마이팜제약이 칸젠(KANZEN)의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팜제약은 서울대학교 바이오벤처 ㈜칸젠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화장품(제품명 미정)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허준영 마이그룹 회장, 김상희 마이팜제약 대표이사, 최원섭 칸젠 대표, 박태규 칸젠 이사회의장, 강석재 스포츠닥터스 이사, 지혜자 ㈜엠엘에스 대표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칸젠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주름개선 핵심 원재료 제공과 납품을 담당하며, 마이팜제약은 해당 화장품에 대한 유통과 병의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홍보마케팅 및 대리점 확보를 위한 총판 모집에 나선다. 스포츠닥터스(마케팅)와 엠엘에스(제조·생산)는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한다.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의 핵심은 칸젠이 자체 개발한 세포투과성펩타이드(CPP) 기술과 자체 발굴한 보톡스 균주의 주름개선 펩타이드 추출 기술에 있다. 최신 바이오 플랫폼 기술인 CPP는 피부에 침투력이 약한 보톡스 등의 거대분자가 피부 진피층 안까지 깊게 투과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 전달 기술이다.
칸젠은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CPP 특허기술과 자체 보유한 균주만의 주름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DNA를 추출, 고도의 융합기술로 혁신적인 주름개선 화장품 원료를 탄생시켰다. 칸젠 관계자에 따르면 비교대상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이 4주 차에 18㎛(마이크로미터) 개선되는 반면, 당사의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은 2주 만에 136㎛의 주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칸젠은 효능실험 평가를 마치고 ‘보툴리눔 톡신 및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에 대한 2건의 특허를 등록하였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과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제조 업체와 협업해 내년 초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연구소 보툴리눔 톡신 전문연구원 출신인 최원섭 칸젠 대표는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은 주름 개선에 탁월한 신개념 화장품”이라면서 “양사 협업을 통해 ‘바르는 보톡스’의 기술력과 임상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 기존 미국 위주였던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판도를 뒤바꾸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제이준코스메틱 등 50여개사에 OEM, ODM을 담당하는 엠엘에스 지혜자 대표는 “칸젠의 주름개선 핵심 원료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좋은 제품을 만들어 K-뷰티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허준영 마이그룹 회장은 “혁신적인 기술로 세계 1등 경쟁력을 확보한 칸젠과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칸젠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홍보하는 것은 물론, 기부와 연계한 사회공헌제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팜제약은 25년간 국내외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2003년 UN DPI NGO로 등록된 후 100만 협력 의료진 및 2,100만 업무협약 회원 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스포츠닥터스는 현재 국내외 의료지원 4,916회를 달성하였으며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대의료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 등 5,000여 종합병원이 소속된 대한병원협회와 4만 개원의 및 15만 의료진 네트워크를 구축한 대한개원의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100만 의료진과 협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스포츠계 인사 600여명이 동참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진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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